오배터리/국산차

장거리 여행 전날 야외 주차 후 시동이 무겁게 느껴진 올뉴투싼 TL 배터리교체기.

오배터리 2025. 5. 13. 10:44

 

주행은 짧고 정차는 길었던 패턴이 배터리 성능 저하로 이어진 교체 사례.


안녕하세요, 충만한녀석들 오배터리입니다.
오늘 아침 일찍 매장을 찾아주신 고객님은 현대 투싼 TL 2018년식을 운행 중이셨습니다.
전날 저녁 가족 여행 준비로 차량을 야외에 장시간 주차한 뒤,
아침에 시동을 거는 순간 무겁게 웅- 하는 소리와 함께 시동이 늦게 걸리는 증상을 겪으셨다고 합니다.
장거리 여행을 앞둔 상황이라 불안한 마음에 바로 방문해주신 사례입니다🚗


진단기는 CCA 기준으로 배터리 상태를 정밀 측정했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SOH(Health): 27%
  • SOC(Charge): 87%
  • CCA 판정 결과: 교체 권장 / 출력 부족 경고

즉, 충전 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배터리의 내부 출력 성능이 저하되어 시동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특히 야외 주차 후 외부 기온 변화와 장시간 정차는 이런 출력 저하 상태를 빠르게 드러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투싼 TL은 ISG(Idle Stop & Go) 기능이 탑재된 모델로,
AGM 전용 배터리만 장착 가능하며, 오배터리 매장에서는 이 차량에 HK AGM80L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위치는 운전석 앞쪽 본넷 내부 엔진룸 안쪽, 커버 및 보호 매트를 제거하면 접근이 가능합니다🔋


고객님께는 “SOH가 30% 이하일 경우 배터리는 기능적으로 수명이 끝난 상태”이며,
충전 상태만 보고 정상이라고 오해하시면 안 된다는 점을 정확히 설명드렸습니다.
야외 주차, 짧은 거리 운행, 정차 중 전력 사용이 많을수록
AGM 배터리는 급격히 성능 저하가 올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해드렸습니다💬


작업은 보호 커버 제거 후 마이너스 → 플러스 순으로 단자 분리, 고정 브래킷 해체 후 진행했습니다.
HK AGM80L은 약 23kg 무게로, 탈거 시 상체를 낮추고 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세가 중요합니다.
설치면 정리와 단자 접지면 상태 확인까지 마친 뒤 장착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청소된 설치부에 HK AGM80L 신품 배터리를 정확히 안착시키고,
플러스 → 마이너스 순으로 단자 연결, 브래킷과 커버 복원까지 마쳤습니다.
시동은 한 번에 힘차게 걸렸고, 전압도 12.6V로 정상 복원되었습니다.
CCA 테스터로 측정한 결과에서도 ‘정상’ 판정으로 바로 복구된 상태였습니다✅


충전 전압은 시동 직후 14.3V, 알터네이터 상태는 매우 양호했습니다.
배터리 경고등은 점등되지 않았으며, 센서 반응이나 전류 흐름에도 이상이 없는 상태로 확인되었습니다.
※ 참고: 배터리 경고등은 충전 회로 이상 시에만 점등되며, 방전이나 출력 저하만으로는 표시되지 않는다는 점도 설명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충만한녀석들 오배터리는 현장 진단과 정확한 설명으로
고객님의 불안함을 해소해드릴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겠습니다🙏